그렇다면 올해 높은 배당수익을 안겨다줄 종목은 무엇일까.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현금배당 계획을 밝힌 기업은 삼성전자 KT 등 50여 곳에 달한다. 평균 배당수익률은 1.95%에 달했다. 이 중 케이탑리츠 정상제이엘에스 한미반도체 디지털대성 진양제약 등이 배당수익률 상위 5위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케이탑리츠는 배당금 6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11.4% 수익에 달하는 '폭탄 배당'이 기다리고 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하면 당해 연도 수익의 90% 이상을 현금 배당해야 한다. 올해 배당가능이익은 35억원으로 주당 배당금은 600원이다. 정상제이엘에스도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이날 종가 기준 7.1%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 배당수익률은 2010년 5.7%, 2011년 6.2%, 2012년 7.9%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는 작년과 동일한 500원의 배당금을 집행했다. 올해 배당수익률은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7.2%)에 비해 다소 하락한 4.3%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고배당주로서 매력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6일까지 장내에서 주식을 매수하거나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으면 그 다음날인 27일에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권리주주로 확정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