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자동차보험 만기를 앞둔 30대 회사원 김상우(가명) 씨. 19일 오늘도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자동차보험 갱신 안내 전화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말이라 처리해야할 일은 산더미인데 집중할만하면 보험사에서 전화가 온다.
#자동차보험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40대 회사원 정진우(가명) 씨. 어떻게 번호를 알았는지 여기저기서 '우리가 싸다'며 자동차보험 가입 안내 전화가 온다. 그렇지 않아도 대출 등 각종 스팸 전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보험사 전화까지 머리가 터질 것 같다.
보험개발원이 소비자가 자신의 보험계약 정보를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두 낫 콜(Do not call)'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처럼 마케팅 목적의 전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여전히 있어 홍보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 낫 콜'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소비자가 원치 않는 텔레마케팅 목적의 보험정보 제공을 제한한다'는 취지로 제도를 개선하면서 올해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정보주체인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본인정보 이용내역을 직접 확인하고 텔레마케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제도의 수혜를
한편 '두 낫 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동차 보험정보 고객센터(http:iics.kidi.or.kr)에 접속한 후 과거 자동차보험 마케팅 동의를 일괄 취소한 후 '두 낫 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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