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9일(16:1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준비 중인 하나머티리얼즈가 상장을 철회했다.
9일 하나머티리얼즈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금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5~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지난 주말 기업공개(IPO)를 철회할 계획을 세우고 고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이 철회할 경우 재도전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장을 철회한 포스코특수강, 삼보이엔씨(삼보E&C) 등도 계속 재도전을 노리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확정 공모가로 5000원대를 원하고 있지만 수요예측 결과 5000원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자
올해 수요예측 부진으로 철회한 기업으로는 동우에이치에스티에 이어 하나머티리얼즈가 두번째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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