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기존 특약형 상품은 주계약 포함 7~10만원(40세 남자 기준)을 내야 가입이 가능했지만, 단독형 상품은 1만원 대에서 가입이 가능해졌다. 기존 상품은 보험료 갱신주기 3~5년이라 보험료 인상폭탄을 맞기도 했지만, 단독형 상품은 갱신주기가 1년이라 전보다는 인상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입해야 똘똘하게 단독형 의료실손보험에 들 수 있을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본인이 기존 실손의료보험에 특약형태로 가입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실손의료보험은 소비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만 보상하는 상품이로 2개 이상의 보험에 중복가입해도 하나의 상품에 가입할 때와 같은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본인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여부는 생보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 및 손보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물론 2009년 10월 이전에 가입해 자기부담금이 없는 의료비 100% 보장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도 저렴한 단독형상품으로 환승할 수 있다. 단 소비자의 건강상태 등이 악화된 경우 보험회사가 가입심사를 통해 단독형 상품에 대한 보험가입을 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실손의료보험 특약 해지 전에 새로운 계약으로 가입이 가능한지를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 단계는 생명보험상품으로 가입할 것인지 손해보험상품으로 가입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다.
생명보험으로 정했다면 우선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 접속해 화면 우측상단의 공시실로 들어간다. 상품비교공시의 8번째 탭인 실손상품으로 들어가 실손보험료 공시로 들어가면 ‘단독상품 바로가기’를 통해 15개 생명보험사의 40세 기준으로 산출된 단독상품 실손보험료 엑셀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단, 금감원이 제시한 조회 순서인 화면 상단의 ‘상품비교공시’ 탭으로 들어가 상품비교 중 보종구분에서 ‘보장성’ 선택, 구분상세A에서 ‘실손의료비보험’ 선택해 선택창 바로 아래에서 보험료 선택 후 조회를 해보면 4일 현재 2012년 7월부터 공시 중인 KDB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한화생명 등 4개 회사의 상품밖에 조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
손해보험으로 가입할 마음을 굳혔다면 역시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를 방문에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공시실로 들어가 상품비교공시 탭의 왼쪽 하단에 위치한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비교공시로 들어간다. 공시 조건을 단독형과 보험나이 40세 기준으로 조회하면 10개 손해보험사의 보험료 예시를 조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택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기존 특약형 상품은 자기부담금이 일률적으로 10%였으나, 단독형상품은 자기부담금 비율이 10%나 20% 중 선택할 수 있다. 자기부담금이 10%인 상품은 의료비 부담은 작지만 보험료가 비싼 반면, 자기부담금이 20%인 상품은 상대적으로 의료비 부담이 클 수 있지만 보험료가 저렴하다.(보험사별로 다르지만 8.7~9.7%까지 저렴)
단, 생명보험상품은 본인부담 10% 상품을 ‘단독선택’으로, 20%
그러나 손해보험상품의 종합입원과 종합통원의 보험료는 공시되어 있지 않고, 상품 구분도 생명보험과는 달리 입원과 통원 보험료를 따로따로 공시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보험료 비교에 약간의 수고를 더 해야한다.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