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CJ E&M에 대해 4분기 방송 부문과 게임 부문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8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CJ E&M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4500억원, 영업이익이 46.1%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방송 40억원, 게임 258억원, 영화 1억원, 음악·공연 -22억으로 예상했다.
방송사업의 경우 광고매출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총 광고비는 9조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수준의 역성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킬러콘텐츠 '응답하라 1994'는 평균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연일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의 광고 매출도 증가세다. 또 VOD 매출의 성장세까지 더해지면서 방송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은 가능해 보인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밝혔다.
게임사업은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민게임 '몬스터 길들이기'는 4분기에도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흥행이 지속되는 '모두의 마블'의 트래픽 감소까지 감안한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258억원으로 추정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사업부 분할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