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3분기 실적을 7일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한 585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줄어든 1045억원에 그쳤습니다. 순이익은 19.5% 감소한 7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네이버가 기존 NHN에서 네이버,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한 뒤 처음 발표한 것이어서 기대를 모았는데 라인을 선두로 모바일 부문의 매출이 급성장한 점은 두드러지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낮아진 양상을 보였습니다.
라인은 순매출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5.8% 급증했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잡힌 뒤 1000억원대 규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매출액이 1천15억원, 영업이익이 253억원, 순이익이 8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습니다.
이번 NHN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은 지난 8월1일
이 회사는 분할 이전인 7월을 포함한 3분기 내부 기준 실적으로는 매출액 1천534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와 29.8% 줄어든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