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차별화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항공사는 기내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탑승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의 한 저가항공사 기내 모습.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OX퀴즈를 내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은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퀴즈의 답을 말하고, 정답을 맞추면 선물도 받습니다.
게임이 끝난 뒤에는 승무원들이 불빛이 나오는 기구를 들고 '딜라이트쇼'도 펼칩니다.
이 항공사는 지난 6월부터 10명으로 구성된 이벤트팀을 별도로 꾸려 국제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벤트팀이 주 20회 이상 마술이나 게임, 딜라이트쇼 등을 선보이며 탑승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인혜 / 서울 강동구
- "되게 새롭고 이렇게 이벤트도 하면서 선물도 받고 해서 뿌듯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 인터뷰 : 이재한 / 이스타항공 승무원
- "이스타항공의 모토가 바로 짜릿한 가격으로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입니다. 이 모토에 걸맞게 끼와 재능을 가진 승무원들이 한데 모여서 저희 손님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저가 항공사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틈새시장 노선 취항은 물론, 고객만족 이벤트로 맞서는 등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