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진해운 영구채 발행에 은행들 '냉랭'
한진해운이 최근 영구채를 발행해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려 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보증을 서려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해운사들은 국제신용등급이 없거나 턱없이 낮아 은행들의 보증을 받아야만 발행이 가능한데요.
지난해 최초로 해외에서 영구채를 발행한 두산인프라코어는 국제신용등급이 없어 산업은행과 외환, 하나은행의 보증으로 5억달러 규모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었습니다.
영구채에 당초 반대 입장을 견지했던 금융당국이 입장을 선회했지만, 정작 은행들은 한진해운의 영구채 발행에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운사와 같은 리스크가 높은 기업들은 자칫 보증을 섰다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은행들 사이에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영구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 처럼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2. 영화 관상 대박에 미디어플렉스 수혜입나
영화 '관상'이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수 200만, 추석 연휴기간 동안 360만 명을 동원하며 벌써 누적관객수 680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제 2의 '광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도 수혜를 입을 전망인데요.
미디어플렉스는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미스터고'가 4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관상의 흥행에 예상보다 개선될 실적이 기대됩니다.
10월에는 영화 '화이'가 개봉하는데요.
'화이'는 장준환 감독이 10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관상'의 대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 포스코,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국내 철강사들이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키로 해 수익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는 9 월부터 유통용 열연·냉연강판 가격을 t당 각각 3만 원 가량 올리기로 해열연제품은 t당 76만원, 냉연제품은 92 만원선이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대제철도 지난달 고객사들에 열연강판 공급가격은 t 당 3 만∼4 만원, 철근 공급가는 t 당 2 만원가량 올리겠다고 통보하는 등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철강사들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철광석·철스크랩 등 원료 가격이 최근 중국의 수요 강세 등으로 상승 흐름을 타면서 생산비가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또한 7∼8 월 철강사 마다 설비
철근의 경우 지난해 3 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인상된 적이 없어 원가 부담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수익성 개선보다는 원가 인상 등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