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지난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달러 공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는데요. 이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글로벌 통화 전쟁이 시작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먼저 아시아 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일본과 같은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을 자극할 수 있다고 통신은 우려했는데요.
통신은“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연준 결정이 국가 간 통화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연준의 QE 유지는 미국 경제 개선 정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번 결정은 미국 수출 규모가 큰 아시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시아 경제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국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아시아의 수출이 감소하고 미국 기업의 자금이 아시아로 유입될 가능성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FOMC회의 결과에 금값 요동쳐”
FOMC가 19일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금값을 올랐는데요 하지만 다음날 양적완화 축소가 10월에 결정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값이 급락했습니다.
이렇게 금값이 양적완화 관련 소식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값이 앞으로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시장 전문가 26명 중 16명이 다음주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5명은 약세를, 나머지 5명은 보합권에서 움직
결국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앞으로 2~3주 동안은 금값이 오를 것이란 분석인데요. 통신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시도가 금리를 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통화가치를 계속 끌어내리려고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금값 상승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