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3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이성웅 연구원,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 '쌍용양회'의 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이성웅 】
'쌍용양회'은 반기 매출액이 약 9,720억, 영업이익 401억, 반기순손실은 198억을 나타냈다. 전방 산업인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출하량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측면이 부각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멘트 출하량 감소로 인해 시멘트 생산설비 가동률도 2008년부터 추세 하락을 나타내었다. 현재 약 60%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단순한 공급적 요인의 문제가 아니라 수요 감소에 따른 요소이기 때문에 영업레버리지가 높은 시멘트 업종은 수익성 개선이 둔화되고 있다.
최근 유연탄 가격이 안정화 추이를 나타내며 원가 상승 관련 불안요인은 감소했으나, 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시 유연탄 가격이 상승 가능함에 따라 원가부담의 증가 가능성도 있지만 환율 하향에 따라서 이 부분의 상쇄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주목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시멘트 판매 단가의 인상 가능 여부가 실적 회복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부문이 어떻게 현실화될지 주목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실적은 일부 회복세가 엿보이지만 전방 산업 회복, 건설 회복 자체가 뚜렷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차트를 통해 살펴보면, 시멘트 종목 같은 경우 건설경기가 먼저 돌아섰을 때 후발주자로 출발하는 경우도 있고 혹은 먼저
최근에는 시멘트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어야 하는데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반등이 둔화되었었다. 그런 점을 전체적으로 감안해 볼 때 하반기에 과연 시멘트 가격이 상승할지 여부가 중요하다. 상승이 본격화된다면 추가적으로 이 종목 자체가 상승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다.
매수가는 5,500원, 목표가는 7,000원, 손절가는 5,3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