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LG전자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지난 7월 24일에 LG전자의 2분기 실적 잠정치가 발표됐다. 그래서 이걸 바탕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5조 2,323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9% 감소해서 4,79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3.5% 정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발표되었고, 에어컨과 생활가전 사업부의 기여도가 컸다고 분석된다. 3분기 실적의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5조 631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5.9%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156.2% 증가한 3,554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89.55%이고 이자보상배율이 3.45배이다.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고, 이자보상배율은 평이한 수준이다. 그나마 현금흐름이 양호해서 위안이 되지만 수익성 지표는 한 마디로 형편없다고 할 수 있다. 수익성 지표 중에서 특히 핸드폰사업부 영업이익률 회복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는데, 2분기 잠정 실적에서도 살펴보면 1.9% 수준으로 형편없이 나왔다.
또 모든 사업부를 합하여 살펴본 전체적인 영업이익률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그래서 향후 개선이 절실하고, 신제품 스마트폰이 얼마나 이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지 아직은 미지수라고 하겠다. 재무구조와 전반적인 수익성의 취약함을 신제품 스마트폰 하나로 덮기에는 역부족이라 사료된다. 향후 여러 부문에서 개선이 되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피면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LG전자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어제까지 23개 기관에서 보고서가 나와 있는데 그걸 취합해서 평가하면 목표가가 105,870원 정도에 수렴되어 있다. 올해 예상 실적 대비로 본다고 하면 PER가 무려 30배 정도 수준에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높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은 18.6% 증가한 60조 4,521억 원이고,영업이익은 33.6% 정도 증가한 1조 5,177억 원으로 보고 있다. 전일종가로 환산해서 밸류에이션 수준을 평가해보면 전일종가 74,100원 기준으로 올해 예상 실적 대비로 PER가 무려 21배, 그리고 내년에 실적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시장에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 수준을 감안한다고 하면 전일종가 수준과 비교하면 PER가 11배 정도 수준에 수렴되어 있다.
지금 현재 주가가 지지되는 밑바탕은 주당 순자산가치로 평가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올해 순자산가치가 70,600원이고 내년이 77,000원이기 때문에 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