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가의현·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인 ‘웅진에너지’다. 최근 부실징후기업으로 통보를 받은 ‘웅진에너지’의 사채 권리금 미지급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 가의현 전문가 】
최근 ‘웅진에너지’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부실징후기업 통보를 받아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실징후기업으로 통보를 받은 ‘웅진에너지’의 미지급 금액은 원금과 이자를 더해 1659억 원 규모이고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5.3%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처럼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도와 유사한 징후로 볼 수 있다. 만약 ‘웅진에너지’의 사채를 어음으로 발행했다고 보면 부도와 유사한 징후이며 최악에는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을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웅진에너지’가 펼치고 있는 사업인 태양광 산업도 굉장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망은 밝지 않다. 사채 원리금을 미지급으로 ‘웅진에너지’는 기업의 신용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고 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앞으로 회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 앵커멘트 】
향후 태양광 업황의 전망은 어떠한가?
【 가의현 전문가 】
태양광 업황을 살펴보면 반도체 업황의 치킨게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업황의 치킨게임은 한국, 대만, 일본 등의 D램 업체 간의 공급과잉으로 설비증설 경쟁을 치열하게 펼쳐왔다. 그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승자로 남게 되고 나머지 기업은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면서 치킨게임은 마무리됐다. 이처럼 반도체 업황의 치킨게임처럼 태양광 업황도 치킨게임으로 겪고 있다. 세계 태양광 업체들의 과잉 투자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락하면서 팔아도 손해를 보는 구조가 계속되고, 투자가 늘어나지 않으면서 업황이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태양광 산업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여러 기업이 퇴출당하는 구조조정이 일어난 후에 그나마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 앵커멘트 】
웅진그룹 검찰 조사로 ‘웅진에너지’가 받은 타격은?
【 최영동 전문가 】
최근 ‘웅진그룹’ 경영진의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기업어음 발행이 어려운 수준까지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1천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어음을 발행했다는 것은 신뢰성에 문제를 줄 수 있는 부분이고 이 같은 사실은 ‘웅진에너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웅진에너지’는 ‘웅진그룹’의 주요기업이기 때문에 자금의 출처와 관련된 부분도 조사가 들어가게 될 개연성이 높다고 본다.
【 앵커멘트 】
‘웅진에너지’의 태양광 산업 전망은?
【 최영동 전문가 】
먼저 태양광 산업 최대시장인 유럽시장의 수요 축소되고 있고 투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침체에 빠져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태양광 투자 위축되면서 투자가 4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최근 유럽에서 중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