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대형주에 대해 외국인들이 매도 공세를 퍼부으면서 주가는 한달 사이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것을 계기로, 이같은 외국인들의 행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대형 IT주들은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외국인들은 1조원 넘게 팔았습니다.
하지만 IT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는 마무리 국면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소폭이지만 오랜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IT주들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전망과 함께, 시장 예상치에 부합되는 하이닉스의 실적발표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박영주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IT 업종 외국인 매도세 마무리국면. LCD업황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고 DRAM 내년에 안좋겠지만 한국업체에 악영향 없을것. 또 하이닉스 실적도 긍정적"
다만 IT주를 사야할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 박영주/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최근 외국인 공세로 IT주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밸류에이션으로 봤을때 저평가..지금부터 매수 타임"
반면 매수시점은 내년초가 적당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민후식/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매도세 진정됐다고 바로 매수세 전환되지 않을 것. 연말까지 계속 조정이 이어질 것. 다만
IT주는 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큽니다.
따라서 IT주의 반등시점이 전체 주식시장 상승 랠리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IT주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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