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은 지금
로렌스컨설팅 안재석 연구원
미증시 주요 지수
다우▲ 20.09P (+0.17%) 11,980
나스닥▲ 6.55P (+0.28%) 2,363
S&P500▲ 3.43P (+0.25%) 1,369
질문) 금요일 뉴욕증시 또다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군요. 자세한 마감시황 전해주시죠.
10월 16일 월요일 뉴욕증시는 비록 다우지수가 기대치였던 12,000선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경기둔화 속에서도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에 이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자세한 마감지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20.09)포인트 상승한 (11,980.60)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63.84)로 (6.5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369.05)로 (3.43)포인트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오전 뉴욕증시는 10월 뉴욕지역의 제조업 지표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22.9로 나타나 9월의 13.8보다 상승하면서 전체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비록 제너럴 일렉트릭과 홈디포 등 대형주의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잠시나마 발목을 잡는듯 하였지만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인텔 등의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질문) 한편, 오늘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었는데, 주목할만한 내용들은 무엇이었는지 말씀해주시죠.
먼저 와코비아(Wachovia)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18억8000만 달러, 주당 1달러 17센트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달러 19센트를 달성하지 못했고, 주가는 (2.2)% 하락했습니다. 반면 세계 최대 완구업체인 마텔(Mattel)의 순이익은 6.1% 증가한 2억3900만 달러, 주당 62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의 전망치 61센트를 웃돌면서 주가가 (2.90)% 상승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찰스슈왑(Charles Schwab)은 전년대비 순이익이 29% 증가했지만 주가는 (2.6)% 떨어졌습니다.
질문) 이렇듯 3분기 미국기업들의 실적들이 모두 양호한 것 같은데,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전망치 역시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인 것 같고, 지속적인 상승세 계속되겠지요?
네,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둔 씨티그룹, 3M, 인텔, 그리도 IBM 등도 역시 견조한 실적을 예고하고 있어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지표들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랠리가 펀더멘털과는 관계없는 심리적 요인이 많다는 측면에서 주요 악재가 없는한 다우지수가 본격적으로 12,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많은 가운데, 최근들어 다우지수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은 가운데 투자자들이 대형주,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남은 4분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질문) 한편, 최근에 미국 대기업들이 스톡옵션 문제로 스캔들을 만들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최근 스톡옵션 백데이팅 스캔들이 미국 전체로 확산되면서 고위 임원들의 사임 및 해고가 줄을 잇고있는 가운데, 오늘 미국 제 2대 건강보험 회사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맥과이어가 스톡옵션 '백데이팅' 혐의로 12월 1일자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백데이팅이란 스톡옵션을 주가가 낮은 날로 소급해 부여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스톡옵션의 소유자가 후일 옵션을 행사할 때 더 많은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현행법상 스톡옵션의 백데이팅이 항상 비합법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을 경우 세금 납부 등에 있어서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도의적인 측면에서는 지양해야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경우처럼 스톡옵션 처리를 수정하게 될 경우 회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재 100개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비리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16개 회사에서 30명 이상의 고위 임원이 이와 관련해 사임하거나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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