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장남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 관찰 시간에는 SK케미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머니국 장남식기자를 모시고 SK케미칼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SK케미칼인데요. 먼저, 간단한 기업소개와 함께 지분구성 전해주시죠?
【 기자 】
SK케미칼은 SK그룹 계열에 화학기업인데요.
기초화학물질과 의약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의 독립된 소그룹입니다.
지난 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3622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이었습니다. 시장에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였는데요.
중국의 경기악화로 페트 수지 등 친환경 소재를 제조하는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의 실적이 악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지분 구성을 살펴보면요. 최창원 부회장이 10%가 넘는 지분을 갖고 있고요.
국민연금이 9.37%, 미래에셋 자산운용이 8.69%, 트러스톤 자산운용이 7.1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회장의 지분율은 3%정도입니다.
【 앵커멘트 】
SK케미칼에는 최창원 부회장 외에 김창근 부회장도 대표이사를 맡고 있죠? 어떤분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창근 부회장은 9년간 SK케미칼의 CEO를 맡아온 장수CEO인데요. SK케미칼로 입사한 대표적인 SK케미칼 출신 CEO이기도 합니다.
김창근 부회장은 1950년생으로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74년, SK입사한 후, 38년간 SK를 떠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입사 이후 재무 쪽에서 많은 일을 해왔고요. 1994년 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장을 거쳐 SK(주) 대표이사,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을 차례로 역임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김창근 부회장의 경영스타일은 어떤가요?
【 기자 】
김 부회장은 회사 일이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스타일로, 새벽 2시에도 부하직원들에게 결재를 할 정도라고 알려져있습니다.
하나를 시작하면 뿌리를 뽑는 성격이라고하는데요. 중ㆍ고등학생 당시 몸이 허약해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공인 3단이라고 합니다.
대학 시절에는 태권도 강사 아르바이트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만 봐도 그의 끈기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는 직원들과 소통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SK그룹 안팎에서는 김 의장을‘소통의 명장'으로 평가하는데요.
임직원들과 소소한 스킨십을 나누길 좋아하는 특유의 경영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한 예로 지난해 발렌타인데이때는 개인 사비로 본사와 13개 전국사업장 임직원들에게 음료를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그런가하면, 최근에 SK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는데요.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의장도 맡고 있는 김창근 부회장의 역할이 클거 같은데요. 어떤가요?
【 기자 】
우선 수펙스에 대해서 짧게 설명드리면 수펙스는 슈퍼 엑설런트의 약자로 SK는 이를 '인간이 도달가능한 최고수준'이라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두려면 경영목표는 그보다 훨씬 높게 잡아야 가능하다는 SK식 경영기법의 핵심 개념이 수펙스인데요.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입니다.
김창근 의장은 최근 기자
한편 김창근 부회장이 이끄는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과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2015년까지 매출 3조원, 경상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