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이정우 연세대학교 교수
■ 출연 :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오늘 종목은 SK케미칼입니다.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과 함께, SK케미칼이 최근 어떤 이슈를 가지고 있는지 집중 분석해보고요. 앞으로의 전망과 투자 전략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준현 차장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SK케미칼, 최근 어떤 이슈가 있었습니까?
【 박준현 차장 】
요즘에 SK그룹이 다소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최태원 회장 구속되면서 그룹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최근 이슈는 '한국화이자'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엘' 출시 뉴스가 있겠습니다. 지난해 SK케미칼에서 필름형 '엠빅스 에스'를 처음 선보였는데요.
그때 뜨거운 시장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가 춘추전국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한국화이자 같은 경우에 시장점유율 1위였는데 최근 그것이 뒤집히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이슈는 실적입니다.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요. 전반적으로 화학 업황이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블록버스터급의 신규 의약품이 부재한 상황이고, 3년 째 capex 투자 지속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자회사 SK건설 업황둔화로 순이익도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반도체용 화합물 제조업체 '유피케미칼' 인수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위한 인수전으로 보면 될 것 같고요.
다행인 것은 최근에 호재가 있었죠. 붙이는 치매치료제가 유럽판매 허가 획득했다는 소식인데요.
패치형 치매치료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허가를 받아 5년간 2천 억원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화학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제약사업에서 투자 성과와 수익성 개선을 시도하고 있고요. 투자자 분들께서도 이 부분을 계속해서 주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수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 박준현 차장 】
외국인인 8일연속 순매도를 보여주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SK케미칼을 끌어왔던 수급 주체는 기관이었는데, 최근에는 뚜렷한 수급주체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해 54,500원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의 전망과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 박준현 차장 】
올해 실적은 4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화학ㆍ제약사업에서 수익성 개선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요.
문제는 특히 제약사업 쪽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SK케미칼은 사실 국내 신약 1호를 개발한 성과가 있죠. 그러나 그 이후에는 뚜렷한 성과가 안 나오고 있습니
다행인 것은 백신 파이프 라인에 대한 ODM 계약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고요. 붙이는 치매치료제 유럽판매 등의 성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수익 모멘텀은 부재하기 때문에 높은 목표가는 제시하기 어렵고요. 목표가 65,000원 매수관점 드리겠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토러스증권 박준현 차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