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 관찰 시간에는 KT&G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M머니 유재준기자를 모시고 KT&G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KT&G인데요. 먼저 KT&G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KT&G 최대주주는 중소기업은행이 7.56%를 보유하고 있고,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엘엘씨외 특별관계자 51인이 6.6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T&G는 1987년 4월에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매공사로 설립됐고, 1989년 4월에 주식회사 한국담배인삼공사로 변경됐습니다.
이후 1997년 10월에 시행된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과 민영화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상법에 의한 주식회사로 경영체제가 변경됐습니다.
이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에 따라 1999년 1월에 홍삼사업을 분리했고, KT&G는 2002년 12월에 상호를 주식회사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주식회사 케이티앤지로 변경했습니다.
KT&G는 담배의 제조와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중동·중앙아 등 60여개국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KT&G는 지난 2010년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에 민영진 전무이사를 선임했습니다.
【 앵커멘트 】
KT&G 민영진 사장은 어떤 인물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자 】
1958년 생인 민영진 사장은 경상북도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민 사장은 KT&G에서 경영전략단장과 해외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생산ㆍR&D부문장을 맡아왔고, 2010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습니다.
취임 당시 민 사장은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결집시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임 이후 외형은 성장했지만 계속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 사장은 얼마전 3년 연임이 결정되었는데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민영진 사장의 연임 관련 논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민 사장은 지난 1월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연임이 결정됐습니다.
2월말 정기주주총회 의결만 남은 상황입니다.
민사장이 정권 교체기에 슬쩍 연임을 하려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KT&G의 계열사가 특정회사에 광고를 몰아줬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KT&G 계열사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종합광고대행사 A사 때문인데요.
A사는 민 사장이 취임한 이후인 2010년 말에 설
실적도 없는 신생 회사였지만 80억 원이 넘는 KGC의 광고대행 계약을 따낸 것도 석연치 않은 부분입니다.
A사의 대표는 김희중 전 청와대부속1실장과 처남·매형 사이로 알려졌는데요.
KT&G 관계자들은 민 사장이 정권 실세에 보이기 위한 수단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