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하락세 지속

미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증시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둔화 우려가 미국 증시의 최대 변수로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 증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5포인트 떨어진 1만 1,50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포인트 2,218포인트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3.25포인트 내린 1,314를 기록했습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일부 주식이 고평가됐다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휴렛패커드의 회사정부 유출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경기하강 우려를 반영해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4.64%에서 4.6%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또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유럽증시의 발목도 잡았습니다.

영국 증시는 1.2% 떨어진 5822포인트를 기록했고, 프랑스 증시와 독일 증시도 각각 1% 이상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