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증권업황 개선 시간 필요해" <목표가 44,000원>
한국금융지주는 국내 유일의 비금융권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들의 배당금을 주 수입원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수입구조가 다변화되어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증권, 자산운용사, PEF, 저축은행 등 여러가지 금융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자회사들로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있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전반적인 금융 업황 자체의 불황기가 지속되며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이 4,180억원, 2분기엔 6,95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에 645억원, 2분기엔 일회성 비용과 업황 부진으로 229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앞으로 3분기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는 뚜렷한 성장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앞으로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점은 타 증권사들보다 매출처가 다양하기에 시장이 불황기를 벗어난다면 가장 빠르게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투자포인트로 매수 가능 가격대는 36,000~37,000원, 목표가 기준으로는 44,000원, 손절가는 33,000원을 제시합니다. <굿모닝 머니>
▲박진희 동양증권 차장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 지속"
한국금융지주는 국내 유일의 비은행 금융지주회사입니다. 최근 어려운 시장 흐름이 주가에 반영되며 전반적인 은행주들에 대해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낙폭과대주들이 반등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한국금융지주의 주가 또한 바닥권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트상으로 38,000원선에 강한 저항선이 위치해 있는 모습으로 기존 보유자들은 보유 의견을, 신규 매수자들은 관망하는 전략을 권합니다. 향후 주가가 39,000원대 안착 후 이탈하지 않고 지지력이 확인되어야만 신규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36,000원을 이탈할 경우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보세요>
▲장남식 Mmoney 기자 - 한국금융지주 CEO 김남구 부회장
김남구 부회장은 1963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91년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2004년 동원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2005년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회사명이 변경된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하다가 2011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김남구 부회장은 참치잡이배를 6개월이나 탔던 특이한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김 부회장은 동원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데, 김 부회장은 원양어선에 올라 그물을 던져 참치를 잡고, 갑판 청소를 하는 등 다른 노동자들과 똑같이 하루 16시간의 중노동을 했다고 합니다. "경영자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몸으로 깨달아야 한다"는 아버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뜻과 김남구 부회장의 결단이 빚어낸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김남구 부회장은 다른 재벌자제와 달리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성장해왔습니다. 6개월간의 참치잡이 배에서 혹독한 경험을 한 이후에도 동원산업에서 4년간 평직원으로 근무한 김 부회장은 1991년 동원증권으로 자리를 옮기며 금융업계에서의 첫발을 내딛었고, 이후 채권영업, 기획실 등을 거친 김 부회장은 2004년 동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습니다.
김남구 부회장은 오너일가이면서도 전문경영인에 가깝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1991년 한국증권 전신인 동원증권에 입사해 20년 동안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에서 실전 업무를 익혀 왔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금융업계에서 김남구 부회장이 그동안 쌓아올린 성과도 김 부회장에 대한 호평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004년 김 부회장은 동원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한국투자증권이나 대한투자증권 중 한 곳을 인수하겠다"는 선언합니다. 이후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는데 성공하면서, 김 부회장은 오너가 자제로서 자연스레 받게 되는 경영능력에 대한 의혹의 시선들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은 바로 사람을 존중한다는 겁니다. 인재를 자산으로 여기고 2, 3년 뒤를 대비한다는 게 한국금융지주의 뿌리깊은 인재경영 문화입니다. 김 부회장은 평소에도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그는 임원진들에게 "금융업의 성공 요인은 인재 확보에 있다며 불황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습니다. 실제로 김 부회장은 대학교 채용설명회에도 참석해 회사의 경영전략과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202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 20% 성장, 시가총액 20조원 달성 등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2조4,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까마득해 보이는 목표인 것 같지만, 이제껏 김 부회장이 보여준 뚝심과 추진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는 것이 금융계 관계자들의 반응입니다. 식음료제조업계의 장자에서 금융계의 다크호스로 변모한 김 부회장의 앞길을 재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출발 증권시장>
▲장남식 Mmoney 기자 - 한국금융지주 기업분석
한국금융지주는 투자은행 중심의 금융지주 회사입니다. 투자은행과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의 사업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7개의 자회사와 13개의 손자회사, 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금융계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주력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최대의 금융투자서비스 제공회사이자 업계를 선도하는 투자은행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벨류자산운용은 업계최고의 운용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2,706억원이라는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주력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도 당기 순이익이 2101억원으로 경쟁업체를 압도했습니다. 2009년 하반기부터 소매영업을 강화했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 입니다. 운용 부문인 한국운용과 밸류운용도 각각 311억원과 23억원의 순이익을 내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입니다. 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했던 저축은행 부문에서도 243억원의 순이익을 낼 만큼 성과가 있었습니다.
한국금융지주의 성공은 국내 증권가 인수합병(M&A) 역사상에도 남을 만한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김남구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한국금융지주의 모회사는 동원증권으로 2004년 김 부회장은 동원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한국투자증권이나 대한투자증권 중 한 곳을 인수하겠다"는 선언 합니다. 이후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는데 성공하면서, 김 부회장은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2005년 동원증권이 한투증권을 인수했을 때는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고 할 만큼 그 규모에서 차이가 컸습니다. 또 금융보다는 제조업에 강했던 동원그룹이 제대로 금융 부문을 이끌어가겠느냐는 우려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를 불식시킨 인물이 김 부회장입니다. 그는 재벌 2세로서 좋은 자리를 마다하고 1991년 동원증권 명동지점 대리를 시작으로 금융 부문에서 한 우물을 파며 실력을 키워왔습니다.
김남구 부회장의 아버지인 김재철 회장은 자녀들에 대한 경영권과 소유권 이양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김 회장은 2남 2녀를 뒀는데, 이중 김남구 부회장과 김남정 사장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은 2004년, 금융과 식품의 양대 지주회사로 분리해, 금융계열은 김남구 부회장이, 식품계열은 김남정 사장이 각각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2004년 동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이후 현재의 한국투자금융지주로 회사를 키우며 사실상 동원그룹의 금융계열에 자신의 색깔을 입혔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분 21.32%를 보유하고 있는데, 부친인 김 회장이 1.09%, 셋째 삼촌인 김재운 동영콜드프라자 회장이 0.76%로 각각 2, 3대 주주를 맡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20% 안팎의 김 부회장 보유 지분율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김 부회장이 보유한 21.32%의 지분에 특수 관계인들의 지분을 모두 더해도 23% 정도에 불과한 반면 외국계 헤지펀드나 자산운용가가 가진 지분을 모두 더하면 40%를 훌쩍 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경영권이 위협받을 정도까진 아니라고 할지라도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적대적 M&A의 표적이 될 수도 있기때문에 꾸준한 지분확보를 통한 경영권 방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지주의 핵심 목표는 '시장 모두가 인정하는 마켓리더'입니다. 2011년 시장을 선도했다고 자부한 만큼 올해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증권, 운용, 저축은행 등의 영역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는 '아시아 톱5 투자은행 진입'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갈 생각입니다. 202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 20% 성장, 시가총액 20조원 달성의 목표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2조 4,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까마득해 보이는 목표인 것 같지만, 이제껏 해온데로 회사를 성장 시킨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는 것이 금융계 관계자들의 반응입니다. <증권광장>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다변화된 수익구조 긍정적" <목표가 44,000원>
한국금융지주는 국내 유일한 금융투자업 중심의 지주회사로서 자산운용, PEF전문운용, 저축은행 등의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은 다양한 전략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형 IB모델을 선도하는 업체입니다. 현재 시장의 점유율 자체를 증대하면서 탑3 증권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그동안 IB 부문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개선시켰습니다. 최근 전반적인 증권업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저가 매수 유입에 따른 반등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증권산업 자체가 불투명하고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금융지주는 불황에 강한 수수료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경기가 회복된다면 가장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 PBR은 약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매수 가능 가격은 36,100원, 목표가 기준으로는 44,000원, 손절가는 34,900원을 제시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MBNGOLD 증권전문가 가의현 "실적과 자산운용부문 경쟁력 긍정적
현재 증권업종은 거래대금의 감소세, 브로커리지 영업 침체 등의 악재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본시장 규제 완화에 따라 앞으로 IB나 자산운용 관련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된다면 새로운 영업을 통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상반기 영업수익 자체가 1조 4,302억원,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타 증권사들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가 미래가 밝아 보인다할 수 있겠습니다. <머니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