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로 전화나 문자를 쉽게 보내는 로밍, 이제 해외여행의 필수가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통화 로밍보다 3G망을 이용한 데이터 로밍이 인기라는데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엄해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한 달 동안 미국 여행을 가는 김윤지 씨는 여느 여행객처럼 로밍을 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화 통화만 가능한 통화 로밍 대신 데이터 로밍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지 / 경기 안양시
- "데이터로밍만 해가니까 저렴하게 로밍이 되더라고요. 인터넷만 돼도 친지와 연락 가능하고, 무료통화가 매우 발달해 있잖아요."
데이터 로밍만 써도 가족들과 메시지를 충분히 주고받고, 모바일 인터넷 전화로 추가 부담 없이 전화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정원 / 경남 마산시
- "데이터를 통해서 여행갈 장소 검색하고, 부모님께 연락드리고…."
스마트폰이 들어오고 나서 데이터 로밍을 해가는 사람은 15%에서 55%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데이터로밍을 하는 이유는 카카오톡 등으로 문자를 주고받기 위해서란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각종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하루 9천 원, KT와 LG유플러스는 만원에 해외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는 상품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온 스마트폰이 해외 여행에서도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