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2,03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대비 0.73%오른 2,034.63p로 마감됐으며, 한 때 국제유가 상승과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면서 2,000p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유럽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및 주택관련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증시와 관련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있는 주이니만큼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유가와 엔화흐름을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란의 총선결과와 이스라엘의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국제유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의 유가상승은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칠 수준은 아니지만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더욱 확대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스러운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어 주목해야할 것은 엔화의 흐름으로, BOJ(일본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으로 엔화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일본의 지난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0.1% 하락하면서 4개월째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ISM비제조업지수, 제조업수주,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를 예정으로, 특히 고용지표의 경우 일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개선소식이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뒷받침해온 만큼 그 결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여지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3~7일, 전국인민대표회의 5~7일)와 3월 쿼드러플 위칭데이(8일)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들어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금액이 총 7조
투자 관심주로는 중국양회와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따른 중국관련 내수주(음식료/의류/내구재)와 화확, 조선, 철강, 기계 업종에 초점을 맞춰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