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코스피가 6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했는데요.
오늘(9일) 오전장은 불안했지만 그리스 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 2,000을 돌파한 코스피가 오늘은 2,010선까지 넘어섰습니다.
코스피는 10포인트 오른 2,01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건설과 은행,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대형주 중에서는 S-Oil과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이 1천억 원, 개인이 400억 원 넘게 순매수 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전만 해도 상황이 좋지는 않았는데요.
그리스 정치권의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가 불발됐다는 소식에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는 한때 20포인트 넘게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악재인데다가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됐습니다.
오늘은 옵션만기일이기도 했는데, 만기 영향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테마주들은 오늘도 급등했습니다.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 서희건설 등 문재인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세종시 테마주도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닥은 3포인트 오른 524에, 환율은 20전 내린 1115원60전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