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대형주 장세가 펼쳐지면서 중소형 가치주들이 소외되고 있습니다.
전통 가치주의 부활은 언제나 가능할까요?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통 '가치주'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자산가치와 같은 전통 가치보다는 현재 이익에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가치주 소외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15~20개 대형주를 사들인 압축펀드는 6개월 평균 15%의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주요 가치주펀드는 1%대 수익률에 그쳤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수급이 악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랩 어카운트 열풍과 외국인 주도의 흐름에서 가치주는 투자자의 관심권 밖으로 멀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부진현상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채원 /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
- "지금은 너무 성장가치를 바라기보다는 수익가치와 자산가치에 집중하면 하반기 정도에는 이런 가치주들이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대형주의 이익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소형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소액의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가치주가 하반기엔 활짝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