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난히 1분기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어떤 업종에 주목해봐야 할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에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와의 관계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실적발표 후 두 달 동안 살펴봤더니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가는 6% 넘게 올랐지만, 실적이 안 좋았던 회사는 주가도 나빴습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다가 정작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을 뒤집는 결과입니다.
▶ 인터뷰 : 김철민 / 현대증권 연구원
- "실제 국내 기업 코스피 200 기업을 대상으로 과거 4년 사례를 조사한 결과 실적 발표가 된 이후에 실적이 잘 나온 기업들의 수익률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1분기가 가장 실적 효과가 컸습니다.
다른 분기보다 유난히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기업의 주가가 많이 뛰었습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자연히 어떤 업종이 실적이 좋을지도 궁금해집니다.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증권사들이 꼽은 자료를 보면 대체로 자동차와 화학업종은 포함됩니다.
분기별로 꾸준한 실적 향상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당기 순이익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도주 자리를 내준 IT 업종은 저평가 매력에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도 몰리고 있기 때문에 1분기 이후 주목해볼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