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증권회사와 증권인에게 수여하는 제13회 '매경 증권인상' 시상식이 오늘(18일) 열렸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상 후보 4곳 가운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상을 받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삼성생명이 상장될 때 기업공개, 즉 IPO를 주관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한해 동안 IPO로 조달한 자금만 증권사 가운데 1위인 1조 6천억 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유상호 / 한국투자증권 사장
- "영업 분야에서 시장 내 지위가 상승하고 성과를 거둔 게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리스크 관리를 적절해 해가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히트를 시킨 게…. "
지난해 금융주치의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던 대신증권은 증권 영업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우리투자증권 IB 사업부는 약 4조 4천억 원어치의 회사채 인수 실적으로 증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상장지수펀드, 즉 ETF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은 자산운용 부문에서 금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 인터뷰 : 배재규 / 삼성자산운용 상무
- "새로운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인버스와 레버리지가 나옴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이 관심을 끌게 되고 다른 상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개인분야에서는 전기와 가스 등 유틸리티와 운송 분야에서 정확한 분석이 돋보인 유진투자증권 주인찬 연구원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편, 공로상에는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내며 자본시장법 통과에 기여한 김영선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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