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에 2,100선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금껏 한 번도 오르지 못한 2,100선을 밟았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100선을 돌파해 2,109.34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포르투갈의 국채발행 성공으로 유럽재정 위기에 대한 부담을 던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코스피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당초 2천억에서 5천억 원 정도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를 크게 웃도는 1조 2,515억 원의 매도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배당차익을 노린 프로그램 매물이 청산되며 1조 2천억 원 정도의 프로그램 매도가 나왔고 한국은행이 2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장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5포인트 떨어진 2,089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무려 6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외국인도 1,2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기관도 4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지수는 하락했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업종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은행과 증권, 보험주 모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기관의 매도에 밀려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포인트 떨어지며 53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곡물 가격 급등 소식에 농우바이오와 효성오앤비는 각각 4%, 9% 급등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 20전 내린 1,114원 20전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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