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해 결국 상승 마감하긴 하긴 했지만 외국인들이 순매도에 나서는 등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의 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오늘 증시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단기적으론 충격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인 추세까지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중국의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성장률에 비해 기준금리의 수준은 여전히 낮은 상태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코스피는 1,800선 초입까지 하락하면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외국인들이 일시적으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둔화로 세계 경기회복이 약화될 수 있는데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
-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들이 그동안 샀던 것들을 차익 실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지수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
중국 수혜주로 거론됐던 산업재와 소재를 비롯해 증권업종 등은 조정이 예상되지만 역시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의 금리 인상이 단기 악재에 불과한 만큼 조정을 겪을 때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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