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LG전자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대표이사에 거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에 LG전자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 실적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10만 원대로 복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LG전자 대표이사로 새로 임명된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동안 전략적인 의사 결정이 늦게 이뤄졌던 점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많았었는데, 그룹의 '주인' 일가가 복귀하면서 이런 부분이 해소됐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갑호 / LIG투자증권 연구위원
- "오너일가가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스마트폰, 혹은 LED TV 쪽에서도 상당히 빠른 투자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 시장에서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또, 오는 4분기부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구본준 부회장의 선임으로 LG전자가 하이닉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이닉스 주가도 올랐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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