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라이벌 두산전에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반면 2위 삼성은 넥센에 패하며 SK와의 승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산전 3연패 중이던 SK의 선발 카도쿠라.
그러나 중요한 경기에서 빛나게 호투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카도쿠라는 7과 3분의 1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시즌 14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에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라이벌인 두산전에서만 3연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도 씻어냈습니다.
SK는 카도쿠라의 호투와 박정권의 결승타와 김강민, 박재홍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두산을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날 패한 삼성과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져 남은 경기에서 1위 자리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2위 삼성은 목동에서 넥센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삼성 선발 레딩은 5회 말 구심의 지적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다 동점을 허용했고, 바뀐 투수들도 적시타를 허용해 결국 4대 5로 패했습니다.
부산 사직에서는 프로야구 신기록 2개를 작성한 LG가 롯데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8대 7로 승리했습니다.
LG는 3회 이대형이 2루 도루를 성공하며 4년 연속 5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7회에는 조인성이 3점 홈런으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4년 연속 50도루와 포수 100타점은 모두 프로야구 사상 첫 기록입니다.
롯데는 2대 8로 뒤진 9회 말 전준우의 3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더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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