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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두산이 주장 손시헌의 3점 홈런을 앞세워 SK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의 이대호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연속 홈런 기록이 중단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팀이 3대 0으로 앞선 1회 두산 손시헌이 SK 글로버의 초구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칩니다.
타구는 넓은 잠실 구장을 가로질러 담장을 훌쩍 넘깁니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두산이 주장 손시헌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일찌감치 SK에게 앞서갑니다.
팀의 주장으로서 라이벌 SK 전을 작은 시리즈로 생각하고 있다는 손시헌의 집중력과 노림수가 만든 홈런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손시헌 / 두산 베어스 내야수
- "3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2,3루 찬스가 와 비슷한 공이 오면 무조건 쳐, 외야플라이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친 것이 홈런으로…."
SK 선발 글로버는 최근 5연패를 당하며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올스타전 이후 부진했던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SK와의 시즌 전적 7승 7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광주에서는 KIA가 9회 말 김상현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를 3대 2로 제압하고, 승차를 2경기로 줄였습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롯데 이대호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연속 경기 홈런이 9경기에서 멈췄습니다.
우천으로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됐던 대구에서는 삼성이 5대 4로 한화를 이겼습니다.
박석민이 4대 4로 맞선 7회, 14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연장 11회 말 송지만의 끝내기 홈런으로 LG에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styp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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