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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유럽팀이 비유럽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선 우승하지 못한다는 대표적인 징크스가 깨진 대회였습니다.
이 밖에 각종 새로운 기록도 쏟아져 나왔는데요.
고정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남아공월드컵.
이로써 유럽팀이 비유럽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선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깨졌습니다.
1962년 칠레월드컵 이후 남미와 유럽이 매 대회 번갈아 우승을 주고받던 법칙도 없어졌습니다.
여기에 스페인의 우승은 지금까지 총 19번의 월드컵 중 유럽의 우승 횟수가 남미를 앞서게 되는 10번째 우승이자 최초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16강 진출도 빼놓을 수 없는 새로운 기록입니다.
우리나라는 16강 전에서 우루과이에 아깝게 졌지만,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남미 축구의 돌풍도 주목할 만한 기록입니다.
남미 대표로 출전한 다섯 개 나라는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유쾌하지 않은 새 기록도 있습니다.
바로 전 대회 결승 진출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다음 대회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입니다.
남아공도 개최국 사상 최초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씁쓸한 새 기록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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