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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본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라과이에 패해 8강 길목에서 탈락했습니다.
파라과이는 월드컵 출전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일본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16강전이었습니다.
공방전 끝에 전반전을 0대 0으로 끝낸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어지는 연장전까지, 총 120분간의 혈투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승부차기가 시작됐습니다.
선축에 나선 파라과이는 첫 번째 키커 바레토가 가볍게 성공했습니다.
일본도 엔도가 첫 번째 킥을 성공했습니다.
양팀의 두 번째 키커들도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첫 실축은 일본 고마노 유이치가 기록했습니다.
강하게 찬 공이 골대 윗부분을 맞고 밖으로 튕겨져나갔습니다.
파라과이는 마지막 키커까지 골망을 흔들며 승부차기 점수 5대 3으로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로써 첫 8강을 노렸던 일본은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에 만족하며 아쉬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조별리그를 포함해 전 경기에서 2골만 내주는 조직력 높은 수비진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간신히 승리를 챙긴 파라과이는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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