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는 속담이 있죠.
'별들의 전쟁'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DNA'를 가진 팀들이 8강에 올랐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후반 5분 아센시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애스턴 빌라는 10분 사이 2골을 더 퍼부으며 벨기에의 클뤼프 브뤼허를 무너뜨렸습니다.
1, 2차전 합계 6대 1 대승을 거둔 애스턴 빌라는 무려 4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6년 전 영국 2부 리그를 전전하던 애스턴 빌라를 꿈의 무대 8강까지 이끈 1등 공신은 '토너먼트의 장인' 우나이 에메리 감독입니다.
스페인 세비야 감독 시절 3년 연속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며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린 에메리 감독은 이제 8강에서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4강을 꿈꿉니다.
▶ 인터뷰 : 우나이 에메리 / 애스턴 빌라 감독
-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고, 또 챔피언스리그 8강을 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도 대회 최다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시작 30초도 안 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일격을 맞은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8강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8강 대진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이탈리아 챔피언 인테르를 상대로 2년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