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지난해 아쉽게 시즌을 마치게 한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꿈꾸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부상으로 데뷔 첫해를 아쉽게 빨리 마쳐야 했던 이정후가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쏟아지는 방송 섭외도 사양하고 8개월 동안 재활에만 집중한 이정후는 어깨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미국으로 향합니다.
▶ 인터뷰 :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 "지금은 몸 상태도 100%인 상황입니다. 다 진짜 완벽하게 나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6년 1억 1,3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에도 첫해 37경기 출전에 그치며 자신을 다 보여주지 못했던 이정후.
올 시즌은 차분한 마음으로 부상 없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이겠단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 "마냥 자신감만 차오르는 상태가 아니라, 좀 더 차분하게 가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지금 마음가짐이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키움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 김혜성이 같은 지구 라이벌팀인 LA 다저스에 입단한 것도 새 시즌을 기다리게 합니다.
▶ 인터뷰 :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김혜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시던 박지성 선수 같은 느낌? (맞붙으면 우리 팀이) 그냥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후는 현지에서 몸을 만들고 다음 달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합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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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심정주
화면출처: 유튜브 @SFGi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