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LPGA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도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LPGA 신인왕은 물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는데요.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오구플레이 징계 이후 올해 KLPGA에 복귀한 윤이나는 우승은 물론, KLPGA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윤이나가 더 큰 무대로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이나 / 하이트진로
- "10여 년 전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접한 어린 아이가 이렇게 성장하여 여러분 앞에 서게 됐습니다. 이제 저는 LPGA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LPGA 등용문인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8위를 기록해 진출권을 따낸 윤이나는 신인왕을 받겠단 당찬 각오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윤이나 / 하이트진로
- "저의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게 되면 조금 더 신인왕과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세계랭킹 1위, 올림픽 금메달 등 장기목표와 함께 LPGA 무대에서 함께 뛰어보고 싶은 선수로는 선배 고진영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윤이나 / 하이트진로
- "항상 우러러봤는데 같이 경기를 할 기회는 없어서, 같이 경기를 하고 싶고 많이 배워보고 싶습니다."
미국 생활 적응과 숏게임 연마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윤이나는 내년 2월 파운더스컵에서 LPGA 신고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