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김주형이 국내 대회 연장전에서 진 뒤 라커룸 문짝을 부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안병훈(33)에게 져 준우승했습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안병훈에게 1타 앞섰지만, 18번 홀(파5) 버디 퍼트에서 희비가 엇갈려 17언더파 271타로 동률이 돼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주형은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파 퍼트를 넣지 못했고, 안병훈은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안병훈에게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라커
대회를 주관한 KPGA 투어는 먼저 골프장 측에 파손된 문짝 수리 비용을 지불하고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김주형의 상벌위원회 회부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