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KBO.
홈런 타구를 시작으로 외야의 페어와 파울, 몸에 맞는 공, 3루 태그업과 헛스윙 등 14개 항목은 대상입니다.
하지만 체크 스윙은 빠져있습니다.
체크 스윙은 타자가 스윙을 하려다 멈추는 행위를 말합니다.
방망이를 휘두려다가 공이 빠지는 걸 알아채고 스윙을 멈추는 건데, 방망이가 한참 돌아 나와 헛스윙으로 판단되면 스트라이크, 참아서 노 스윙으로 인정되면 볼이 선언됩니다.
↑ 사진=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4로 역전 승리한 KIA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연합뉴스 |
↑ 사진=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가운데)과 코치진이 3회말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어제(2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 롯데의 경기에서도 체크 스윙은 논란이 됐습니다.
8회말 기아 공격 무사 1,2루 상황에서 나성범 선수의 체크 스윙을 놓고, 롯데는 '스윙'을 확신했고, 심판은 돌아가지 않았다는 판정을 했는데, 이 판정이 경기 흐름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 직후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린 겁니다.
이 날 결과와 상관없
체크 스윙 오심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데다, 팬들의 요구로 자동투구 판정 시스템 ABS를 도입한 만큼 이번에도 KBO가 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