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리올림픽은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파리에서 열리는 만큼 가장 아름다운 올림픽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큰데요.
그런 기대감을 키우는 게 경기장으로 변신한 파리의 명소들입니다.
파리에 있는 최형규 기자가 AI 그래픽으로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프랑스 파리)
- "파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아름답게 빛내주는 파리의 상징, 바로 센강입니다. 이번 올림픽의 시작점인 이곳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야외 개막식이 열립니다."
야외 개막식답게 지켜보는 관중만 무려 32만 명! 여기에 선수들이 탄 160척의 배들이 센강을 빛내며 가장 화려한 개막식이 진행됩니다.
개회식이 끝나면 바로 경기장으로 바뀝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 3종과 '수영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선수들이 센강 물살을 가르며 열띤 레이스를 펼칩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프랑스 파리)
- "파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물, 바로 에펠탑이죠. 이 에펠탑에서도 멋진 승부가 펼쳐집니다."
에펠탑 바로 아래 모래밭 경기장에서는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관중을 매료시키고,
그 앞에 있는 아레나 샹 드 마르스 경기장에서는 우리나라 '유도 간판' 허미미가 금빛 메치기에 나섭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베르사유 궁전도 경기장으로 변신합니다.
'태양왕' 루이 14세처럼 우아하게 말을 타는 승마와 근대 5종 경기가 열리는데요.
이번 올림픽 모든 경기장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이곳에서 전웅태를 비롯한 우리 근대5종 선수들이 시상대 꼭대기를 노립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프랑스 파리)
-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들이 나서는 멋진 경기장들도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새겨야 할 말,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나폴레옹이 잠들어 있는 앵발리드로 가보시죠."
군사 박물관 앵발리드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 등 태극 궁사들이 금메달을 조준하고,
1900년 대한제국이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만국박람회 장소, 그랑 팔레에서는 펜싱과 태권도가 태극기를 휘날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프랑스 파리)
- "역대 가장 화려한 올림픽이 열리는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태극전사들이 멋지게 승리하고 개선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최형규 기자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