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은폐’ 황현수,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에 제재금 1,200만 원 징계

↑ 전 FC서울 황현수. 사진=프로축구연맹.

지난 5월 11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는데도 구단에 사실을 숨기고 경기에 출전했다가 최근 계약이 해지된 전 FC 서울의 황현수가 K리그로 15경기 출장 정지에 제재금 1,200만 원 징계를 받았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늘(1일) 제13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황현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출장 정지 징계는 황현수가 K리그 등록선수 신분일 때에만 적용됩니다.

연맹은 “황현수와 구단 사이 계약은 해지됐지만, 연맹은 선수 등록을 말소하기 전에 징계 절차를 밟아 선수가 앞으로 K리그에 복귀하더라도 징계를 이행해야만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다.

한편, 연맹은 지난달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서울이랜드 경기 중 일반 관중이 판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가변석 사이 펜스를 넘어 그라운드 옆 홈팀 벤치 구역까지 난입한 것에 대해 안양 구단에게 제재금 3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