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한 서울이 '스포츠 시티'를 꿈꾸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스포츠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변모하겠다는 건데요.
이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화창한 주말 오후, 시민들이 단체로 한강에 뛰어들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한강 공원에서 펼쳐진 '쉬엄쉬엄 한강 축제'에 참여한 서울시민 만 여 명이 철인 3종 경기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수준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 자전거와 수영, 달리기 등 3가지 종목을 완주했습니다."
▶ 인터뷰 : 윤주능 / 서울 쉬엄쉬엄 축제 참가자
- "평소에 운동을 좋아해서 한강에 자주 나오는데 이번에 축제가 생겨서…한강이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자주 타고 다니거든요."
'스포츠가 일상에 녹아든 도시'를 꿈꾸는 서울시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 개최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시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해서 즐기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는데…집 밖에 나와서 푸릇푸릇한 정원 다 즐기실 수 있도록."
'2036 올림픽' 개최를 위한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유치한 서울은 2030년까지 잠실 운동장 인근을 스포츠 복합 지구로 만드는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스포츠 복합 지구가 완성되면 시민들은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바로 옆 종합시설에서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스포츠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향한 서울시의 달리기가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백미희
출처 :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