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회째를 맞은 여자골프 최고 스타들의 경연장,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이 내일(31일) 개막합니다.
5년 만에 양평 더스타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의 2연패 여부도 관심이지만, 윤이나가 복귀 후 첫 승을 따낼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2022년 신인으로 돌풍을 일으키다 러프에서 다른 공을 친 실수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
올 시즌 20개월 만에 복귀해 필드가 낯설 법했지만 빠르게 실전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을 포함, 세 대회 연속 10위 안에 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주 골반 통증으로 기권하긴 했지만, 좋았던 기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윤이나 / 하이트진로
- "(몸 상태는) 많이 좋아진 상태고, 이번 대회 때는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몸 상태만 좋다면,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과 시원한 장타 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스물한 살 동갑인 두 사람은 나란히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와 3위를 달리며 여자프로골프 대표 장타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이 5년 만에 다시 찾아온 양평 더스타휴골프클럽은 긴 전장으로 김세영, 박성현, 박민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장타자들이 우승한 곳.
윤이나가 복귀 첫 우승을 노리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 인터뷰 : 윤이나 / 하이트진로
- "매 시합 최선을 다하는 게 매 경기 목표예요. 이번 대회도 최선을 다해서…."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5년 만에 다시 펼쳐지는 양평대전에서 윤이나가 복귀 후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눈길이 양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