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파리올림픽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유럽 강호들이 대거 포진한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내겠다'며 각오를 불태웠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도 높은 체력단련, 쉴 틈 없이 이어진 전술훈련에도 밝은 표정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낸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입니다.
축구, 농구 등이 줄줄이 탈락하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이라는 부담에,
독일·스웨덴 등 강호들이 포진한 '죽음의 조'에 편성되는 악재가 겹쳤지만 대표팀은 할 수 있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시그넬 /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
- "우리가 자신을 믿고 수비와 공격에서 목표한 것을 해낼 수 있다면 어느 팀에게나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3회 연속 노메달에 그친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이뤄내며 스피드와 유연함을 강화했습니다.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젊은 피 선수들은 선배들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 인터뷰 : 신은주 / 여자핸드볼 대표팀 주장
- "저 또한 우생순을 보면서 꿈을 키웠고 저희가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보겠습니다."
대표팀은 국내 훈련을 마친 뒤 스페인과 네덜란드 전지 훈련을 통해 유럽팀들과의 연습경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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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고현경·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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