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3년차 거포 21세 김영웅이 이만수와 이승엽 등 삼성 4번 타자의 계보를 이으며 명가 부활을 이끌고 있습니다.
요즘 삼성 팬들 사이에선 "노래는 임영웅, 야구는 김영웅"이라는 찬사가 나온다고 하네요.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과의 경기에선 팀의 레전드이자 적장 이승엽 감독의 벽화 쪽에 큼지막한 대포를 쏘아 올리더니,
LG와 맞대결에선 한 번 더 가보자는 팬들의 응원 문구를 그대로 실현하며 연타석 홈런을 만듭니다.
고졸 3년 차, 앳된 얼굴의 내야수가 보여주는 넘치는 스타성에 삼성 팬들은 '김영웅 앓이' 중, 입을 모아 "노래는 임영웅, 야구는 김영웅"을 외칩니다.
▶ 인터뷰 : 전서윤 / 삼성팬
- "너무 든든하고, 삼성의 너무 큰 영웅으로 자라준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래는 임영웅, 야구는 김영웅!"
개막전 9번이었던 김영웅의 타순은 어느덧 4번까지 올라왔는데, 생애 첫 4번 타자로 나선 경기에서도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물 만난 물고기가 됐습니다.
어느덧 3할에 육박하는 타율에 홈런 9개.
시즌 전 배트를 짧게 쥐는 게 어떠냐는 권유에도 배트 끝부분까지 손가락으로 감싸는 자신의 타격폼을 고수했고,
잠재력을 터뜨리며 이만수-양준혁-이승엽-최형우로 이어지는 삼성의 강타자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웅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 "저는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과한 칭찬 같습니다. 홈런이 아니라도 뒷 타자한테 찬스를 넘겨주는 그런 타자가 되고 싶습니다"
시즌 전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삼성은 '난세의 영웅' 덕분에 3위로 순항 중! 영웅은 질주를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영웅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 "항상 이길 것 같은 마음이 계속 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 안하고…야구는 스포츠니까 1등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고…."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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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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