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에 데뷔 첫 도루도 기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2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초구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립니다.
호쾌한 타격음과 함께 날아간 공은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의 시속 153km 짜리 강속구를 제대로 받아쳤습니다.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향했는데 김하성이 멋지게 때려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지난 1일 시즌 첫 홈런을 때린지 12일 만에 두 번째 손맛을 본 김하성은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팀의 8대7 역전승을 함께 이끌었습니다.
타자로 '한일' 맞대결에 나선 LA 다저스 오타니는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회초 높은 직구를 정확히 밀어쳐 내야 수비를 뚫었습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데뷔 첫 도루도 기록했습니다.
포수의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달렸고,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으며 주루로만 득점을 올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말고는 아무도 득점하지 못하며 탬파베이에 1대2로 석패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