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캡틴'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안방에서 태국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후반전 초반 동점골을 허용한 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태국의 빗장 수비를 결국 뚫어내지 못했는데요.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초반 태국의 강한 전방압박에 대표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위험지역에서 아찔한 슈팅을 수차례 내줬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빛이 났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깬 건 역시 '캡틴' 손흥민이었습니다.
전반 42분 손흥민은 이재성의 컷백 패스의 방향을 왼발로 침착하게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태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16분 수비 허점을 드러내며 역습에 나선 태국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조규성과 이강인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중거리 강슛이 태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강인과의 연속 패스로 만든 슈팅도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렸습니다.
결국 대표팀은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며 피파랭킹 101위 태국과 1-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결과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인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부분들도 많이 나왔다고 생각을 하고 결과는 저희가 조금 더 잘 준비해서 만들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
대표팀은 26일 예정된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오늘 오후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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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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