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과 이해인이 2년 연속 세계피겨선수권 메달에 도전합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동반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는데요.
올해도 가능할까요?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이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쓴 차준환은 이번 시즌 '투혼'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발목부상으로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대회에 기권했지만, 진통제까지 먹어가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와 국내 종합선수권 8연패를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 "(부상이 있었지만) 이번 시합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이번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멋지게 좋은 마무리…."
차준환은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쓴 서민규·신지아와 함께 한국 피겨 전성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 "요즘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잘해 주고 있어서 저 또한 너무 기쁜 마음이 큰 거 같고요. 저 또한 동기를 받게 되는 거 같습니다."
차준환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22일) 새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차준환과 함께 대회 2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 피겨의 이해인은 오늘(21일) 오전에 출전한 쇼트프로그램에서 73.55점을 받아 출전 선수 35명 중 3위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캐나다 몬트리올)
- "차준환과 이해인이 각자의 시련을 극복하고 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출처 : 대한빙상경기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