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가 57점을 합작한 로슨과 알바노 듀오를 내세워 KCC를 제압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2위 kt 역시 최하위 삼성을 꺾고 선두 추격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쿼터 초반 최준용이 자유투와 3점슛을 묶어 5득점을 몰아치며 KCC가 기세를 올리자,
김종규가 골밑을 지배하며 곧바로 DB가 추격을 시작합니다.
20대 20, 팽팽하게 끝난 1쿼터를 뒤로 하고 시작된 2쿼터, 로슨과 알바노의 3점슛이 연달아 불을 뿜으며 DB가 승기를 잡기 시작합니다.
10점차로 앞서며 전반을 끝낸 DB는 후반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로슨은 3쿼터 시원한 덩크를 선보이며 팀의 기세에 불을 붙였고,
알바노도 적재적소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고감도 슛을 자랑했습니다.
3점슛만 10개를 터뜨리며 57점을 합작한 로슨과 알바노 콤비의 활약으로 DB는 KCC를 92대 78로 꺾었습니다.
2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DB는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8로 줄이며 쾌속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KCC는 이달 초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간판 포워드 최준용이 복귀했지만 선두 DB의 기세를 꺾지 못하며 6위에 머물렀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경기에선 2위 kt가 최하위 삼성을 꺾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허훈과 국가대표 빅맨 하윤기 등의 고른 활약으로 7연승을 달리며 선두 DB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게 됐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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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김규민·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