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방망이...김하성, 시범경기 4연속 안타 행진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범경기 내내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김하성은 한국시간 오늘(2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김하성은 올해 네 차례 시범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7타수 4안타 타율 0.571, OPS(출루율+장타율) 1.41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데이비 가르시아를 상대한 김하성은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흘려보낸 뒤 0-2 카운트에서 3구째를 노렸지만 우익수 방면 높이 뜬 타구로 아웃됐습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베테랑 불펜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매튜 바텐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잔루가 됐습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땅볼 타구였지만, 상대 유격수 콜슨 몽고메리가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출루했습니다.

단, 공식 기록은 실책입니다.

김하성은 출루 이후 바로 대주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수비에서는 6이닝 동안 실책없이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