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이 연이은 불펜피칭에서 위력을 과시하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습니다.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만날 LG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예고했습니다.
벌써 뜨거운 스프링캠프 소식을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19년 만이네?
2005년 청소년 대표팀 시절 이후, 강산이 두 번 바뀔 세월이 지나고서 재회한 한화의 배터리.
류현진의 면도날 같은 제구에 이재원이 연방 감탄을 쏟아냅니다.
- 아, 나이스볼!
메이저리그 진출 전 LG 상대로 22승 8패, 그야말로 천적으로 군림했던 류현진,
다음 달 23일 열릴 개막전 상대 LG를 도발합니다.
- 개막전 문제없을 것 같은데?
LG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류현진에 맞선다는 각오입니다.
새로 영입한 좌완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자 개막전 선발로 내정하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 우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가을 켈리'가 호투를 보장합니다.
▶ 인터뷰 : 케이시 켈리 / LG트윈스 투수
- "공이 정말 좋습니다. 야구로는 제가 가르칠 게 없어요. 시즌이 시작하면 엔스는 준비돼 있을 거예요."
오키나와와 애리조나에서 각자 몸만들기에 한창인 양팀의 기 싸움에 야구팬들의 시선은 벌써 개막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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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재형
그래픽: 이은재 심유민
자료제공: EAGLES TV LGTWI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