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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 훈련을 하는 오타니 선수. /사진=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활약하는 일본 출신 오타니 쇼헤이(로스엔젤레스 다저스) 선수가 오는 23일 열리는 시범경기 개막전에 결장합니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오늘(19일) 미국 애리조나스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23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는 오타니가 출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 소속의 고우석 선수, 김하성 선수와의 경쟁은 뒤로 미뤄졌습니다.
오타니 선수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 야외 타격 훈련에서 큼직한 홈런 타구를 잇달아 날리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경기에 출전할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재활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회복이 일정보다 빠른 상황"이라고 밝혔으나 "언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타니 선수는 오는 3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액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이번 해에는 '투타 겸업' 대신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